어느날 문득 문의가 들어왔어요. 자비스앤빌런즈(이하 자비스) 김범섭 대표님이 직접 연락주셨더라고요. 자비스는 런칭 때부터 흐뭇하게 지켜보던 브랜드였던지라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만난 자비스 김대표님과의 자리. 평온하고 서글한 외모와 말씨에 그간 온라인에서 보던 딱딱한 이미지는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이어 마케팅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죠.
며칠 후 우린 자비스에 제안을 했고, 고맙게도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제 한 2개월 넘은 것 같아요. 자비스 마케팅 프로젝트에 참여한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알음알음 알아갈수록 '멋지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브랜드 '자비스'를 우리가 아는 만큼 소개해드릴까 해요. 좋은 브랜드는 여기저기 알려야 제맛이니까요.
자비스가 어떤 브랜드냐면,
자비스를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우선 간단히 소개 먼저 해드릴게요. 자비스는 사람들, 특히 경영자들의 불편을 줄여주는 일을 합니다. 경영자들의 공식 번잡무(?), 경리 업무를 대신 해주죠. 줄여서 '인공지능(AI) 경리'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에는 경리나 경리부서가 있어요. 회사의 계좌 관리부터 거래처 대금, 세금, 임직원 임금까지 재무와 관련된 일을 도맡습니다. 작은 회사는 상황이 달라요. 경리 직원을 뽑자니 부담이고, 내가 직접 하자니 은근 업무량이 만만치 않은데요. 남들은 모르지만 직접 경영해보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 공공의 불편함을 자비스가 해결해줍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 한 달에 단돈 3만3천원으로 말이죠.
자매품 '돈받자'도 있어요.
최근에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돈받자'(돈 받을 땐 자비스의 약칭)가 그 주인공인데요. 사실 새로운 서비스라기 보다 기존 인공지능 경리 자비스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부속 서비스를 단독 서비스로 리뉴얼한 개념입니다. 가입하고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왜 계산서는 발행했는데, 입금이 안된 거래처들 많잖아요. 그런 거래처들을 한 눈에 리스트업해주고 금액이 얼만지 개별로, 합산으로 정리해줍니다. 클릭(터치) 한 번으로 거래처에 정중한 입금을 요청하는 기능이 꿀 중에 꿀이죠. 브랜코스는 자비스의 대행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고객사이기도 합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돈받자 서비스를 제일 잘 활용하고 있을 거예요. 사업을 하고 있다면 한 번 써보세요. 저희가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자비스앤빌런즈에 브랜코스 더하기.
우리 삶 속 간지러움을 긁어주는 자비스. 우리는 이 알찬 자비스를 널리 알리는 일을 돕고 있어요. 우리 주된 업무는 Owend media를 기반으로 브랜드 콘텐츠를 생산, 배포하고 있어요. 프로젝트 초기인지라 아직 이렇다 할 성적표를 받진 못했지만, 넓은 범주의 목적 달성을 위해 단계별 목표 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자비스를 직접 만나보세요.
요즘은 내부에서 바라보는 자비스와 외부에서 바라보는 자비스의 싱크를 맞추고, 김대표님의 경영 철학, 히스토리를 모두 모아 자비스의 미래를 함께 고민 중이에요. 브랜드 가이드라인(매뉴얼)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면 모든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질거예요. 지금 보다 한단계 더 성장한 자비스를 기대해주세요.
가까이서 본 자비스.
자비스는 '친구'같은 브랜드예요. 그것도 나한테 자주 말 걸어주는 그런 친절한 친구있잖아요. 뭐가 필요한지 정확히 캐치해 나를 너무 편한게 해주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와주는 그런 친구. 실제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내 인터뷰에서도 유독 '즐거운, 친구, 같이, 건강, 윤활유'와 같은 긍정 키워드가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자비스는 김대표님의 히스토리와 경영 철학이 꽤나 잘 묻어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소수의 특별한 서비스를 다수의 일반적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사업의 본질'이라는 김대표님의 약속이 현 자비스 서비스 전체에 스며있죠. 과거 설립했던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서비스 역시 본질 측면에서 같습니다.
조직적으로는 '효율'을 매우 중요시하게 여깁니다. 불필요한 회의와 미팅은 최소화하고 편리한 도구들, 슬렉이나 줌, 구글 드라이브 같은 스마트 도구를 활용해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브랜코스는 아직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짙은데, 자비스에게서 세상의 진화와 편리함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아마 인공지능 경리 서비스와 돈받자 서비스가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써보시면 압니다)
또 놀라울 정도로 고객을 생각하는 브랜드입니다. 먼저 사무실&회의실에 '고객이 전부다'를 암시하는 문구가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잘 살펴보면 유독 고객 의견을 묻는 창구가 많은데, 브랜코스와의 정기 회의에서도 절반 이상은 고객 의견에 대한 논의로 채워집니다. 매일 브랜드와 고객만 고민하는 브랜코스라지만, '고객바보' 자비스 앞에선 가끔 어깨가 움츠러 들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속도가 빠른 사람들입니다. '망설임은 사치'라는 말이 딱 어울리죠. 고객 의견을 경청하다 '그래 이거야, 이게 났겠는데.'라고 결정되면 마치자마자 속전속결로 반영합니다. '이게 불안해. 일단 고민 좀 해보자'는 걱정보다 린(lean)하게 시작해 고객과 시장 반응에서 힌트를 얻어 진화를 거듭하는 아주 린(lean)한 문화. 조만간 자비스가 일하는 방식을 콘텐츠로 만들어 자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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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만 정리한 자비스 이야기. 아직 아는 것보다 알아야 할 것들이 많지만, 자비스를 알아야 고객을 알고 고객을 알아야 자비스를 도울 수 있기에 우리가 아는 자비스를 이렇게 글로 정리해봅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좋은 서비스가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도 큽니다. 앞으로 자비스앤빌런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by 마케터 박용성
prodoer@brancos.co.kr
브랜드 마케팅 스튜디오, 브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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