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내기' 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9. 3. 27. 16:42
정말이다. 나는 오늘까지 3일 연속 내기에 졌다. 점심 식사 후 항상 커피 내기를 한다. 영 기분이 좋지 않다. 아니, 생각할수록 기분이 무척 좋지 않다. 자꾸 돈을 써서 억울한 것이 아니다. 성인이라면 결과에 승복할 줄 알아야한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18,900원.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 발달한 커피 문화가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았다. 아니 언제부터 우리 민족이 커피를 그렇게 마셨는가말이다. 커피콩 한 알 나오지 않는 국가에서 온 국민이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은 몹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18,900원. 아마 안창우 매니저가 '정보람찬 매니저님, 오늘 저는 사무실에 들어가 녹차를 우려 마시겠습니다.'라고 한마디 했다면 내가 나서서 그린티라떼를 사줬을 것이다. 그것도 벤티 사이즈로. ..